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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풀필먼트 물류센터 일일알바

주말에 늘어져 놀면 뭐하나

주말알바를 원할때 할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 찾아보다 쿠팡풀필먼트 물류센터 일일알바 를

검색하다 요거나 해보자~~~ 하고 알바몬을 통해 여러군데 알바지원을 했다

물류센터는 상당히 다양한 곳에 있었고

무료셔틀도 곳곳을 누비고 있었다

나는 용인 2센타를 집중적으로 노렸는데 이유는 우리 집 바로근처에 

셔틀이 와서

각 물류마다 셔틀이 다니는 코스가 다르니 선택할때 참고하길 바람

 

주간이나 야간 이동이 어려운 시간대에 끝나거나 출근해야하면 걸어서 다니기 편한곳에서

셔틀을 타야하니까...

 

블로그며 유튜브에 후기를 찾아봤는데... 너무 무서운...후기들이 많아 걱정했지만

넘의 돈 벌기가 그렇게 쉽겠냐!! 란 생각으로 호기롭게 도전!! 해본결과

내가 원하는 용인 2 센터에서 출근 확정 문자를 받았다

 

문자에 가이드 블로그르 보내주어서 설명대로

쿠펀치란 앱을 깔고

요 쿠펀치를 설치해야 셔틀버스에 탈때나 출근할때

비대면체크인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그리고 똑같이 앱스토어에서 검색

쿠팡 셔틀 (금호고속)을 설치

 

처음 쿠펀치를 설치하고 버벅거렸지만 시키는대로 했는데..

출근해서 또 버벅거렸다..

그렇지만 걱정하지말라!!

출근하면 많은 인원들이 대기하며 상세히 알려준다구

 

주간 풀타임 선택으로 새벽에 셔틀 대기하고 있으니 우리 동네에 한분이 계신가보다...

그 청년이 셔틀 타는 법 쿠펀치 앱에서 비대면 체크인 하는 법 알려줬다

기사님도 친절하게 버벅이는 인간1을 기다려줬다

사람들이 친절하다... 눈물난다

할미 부수입좀 내보겠다고 고생하는걸 다그치치 않는다...

 

한시간정도 푹자니 도착해서 인파에 휩싸여 안전교육장까지 들어간다

(사람들이 친절하다 모르는건 다 알려준다)

 

아!! 코로나로인한 거리두기는 정말 철저히 지킨다 

약간 안심...

 

일용직 계약의 필수라고한다 첫 근무전 1시간 교육

지급되는 옷을 입고 안전화를 신고

아!! 이 안전화는 필히 여러개 신어보고 편한걸 선택해야한다

신고 있다보면 굉장히 무겁고 또 잘못된걸 신으면 하루종일 일의 힘듬보다 

발의 불편함때문에 힘들어질테니...

시청각교육 간단한 실습을 끝내고 9시정도에 현장에 투입하러 쫄쫄쫄 따라갔다

 

문자로 근무정할때 처음 근무라 출고 (OB) 로 배정을 해줘서 

출고로 손을 들고 성격 급한 나는 앞장서서 따라갔는데 이때부턴가보다 줄을 잘못선게...

출고장에 도착하니 어느 남자분이 기다리고 계셨다

 

쭉 보더니 남자는 한명이네~ 이러더니 그냥 맨앞에 서있는 나와 남자분은 다른데가서 근무해야한덴데...

남자... 남자... 남자..한명이네.. 때부터 쎄했다...

 

나 설마... 그거니??

공정을 하나도 모르고 갔어도 허브는 박스를 나르는 거라고 진짜 힘든거라고 여러채널과 블로그에서 봤다

개고생하는데 일반 공정이랑 총!! 일당이 이천원정도만 차이난다.

 

폰을 들고 오라고하고... 쿠펀치에서 공정을 바꾸는데...

아... 나 허브네....

 

허브에 여자분들 서너분 보였다...

 

간단하게 내가 본

공정은 이렇다 

 

저기 빨간 부분이 출고 

상품들을 가지고 오면 박스에 넣어 운송장을 붙여서  포장해 컨베이너로 이동시킨다

 

그럼 컨베이너에서는 운송장에 찍힌 바코드를 기반으로 여러지역을 옮겨진다

 

바코드로 인해 자동으로 지역으로 분류가 되면

후레쉬백과 박스를 플라스틱 파렛트위에 테트리스하듯 쌓아 올리고 대형 랩으로

꽁꽁 싸매준다

힘들다... 힘들지만 시간은 참잘간다

같이 일하시는 사람들이 친철하다

관리직분들은 친절하지만 바빠서 그런지 일을 어떻게 하는지 알려주시 않는다

 

오전 시간은 한참을 혼자 일했는데(눈치보며)

 

오후시간은 다른분을 붙여줬다

 

그러면서 얘기를 했는데 난 원래 출고 지원했다~

와보니 허브로 가란다 남자들 찾는것같던데

라고하니까 아니라고 그런거 아니라고 발뺌하는데

내가 들었다고........ 관리자분이 남자 한명이네... 라는 말 

그러니까 그제야 아이고야.. 

라고 한다

 

그렇지만 여자들이 못할 일은 아니었다

나잇대가 있으신 분들은 무리겠지만

너무 높은곳에 쌓아야하는 물량은 남자분들이 도와주시니..

그런데 랩핑하는게 요령이 없어서 팔이 너무 아팠다

 

아!! 나 진짜 억울하게 약간 혼남을 당할뻔했는데

박스를 쌓아올리면서도 바코드를 찍어야하다

급하게 일을 맡기면서도(설명 안해준다 뭘 찍으란다)

바코드를 찍으면서 쌓고 있는데 어느 관리자분이 오시더니 폰화면같은게 

컨베이너쪽에 달렸는데 이거 왜 안보고 일하냐고 한다...

 

보라고 알려주지도 않고 보는법도 알려주지 않는데 내가 어떻게 보냐고 했더니

안알려줬냐고.. 

이거만 찍으라고 하고 갔다고 했더니 알았다고했다

 

억울한건 말해야한다 내가 잘못했다면 모를까 그런상황에서 욕먹으면 너무 화가난다

 

오후에 나랑 같이 일하시는분이 그랬다

여기는 일 설명을 안해준다고

그냥 이거해 라고 시키고 간다고

 

 

이해한다... 워낙 많은 일용직들이 있고 촌각을 다투는 배송일이라

세세한 교육은 어려울거란거 그치만 먹지 않아도 될 욕을먹고 일할 시대는 아니니

불합리한건 말하자

 

밥시간!!! 이건 또 말해야하는데 누가 맛이 없다고했냐!!

기운없어서 조금 펏는데 (그리 맛있어보이지도 않고...)

더 퍼올까 한참 고민했다...ㅠㅠ

 

오후에도 열심히 일하고 5시가 다되가니 일이 마무리가 된다.. 

집에 가란다

 

같은 라인에서 일하시는분이 끝날때 조그만 단백질바를 주셨다...

나 이때 살짝 감동받았다...ㅠㅠ

 

그리고 옷도 갈아입고 쿠팡에서 그 유명하다는 300원 자판기로 가서 음료를 골랐다

많은 제품들이 품절이라.....실망..

아 그런데 저 오라떼는 정말 맛있었다

잔돈 꼭 챙겨오길 바란다

카드도 되는것같긴한데 하나하나 뽑기는 어려우니까..

 

옆에서 어떤분은 비닐봉지에 여러개 뽑아서 가시더라

 

 

밖을 나오니 셔틀이 많이 대기...

내가 탈버스 행선지 잘 보고 탑승!!

코골면서 집근처 무사히 도착 

 

그날 저녁에도 살짝 뻐근했는데

다음날 두팔이 사라지는 경험을 했다...ㅠㅠㅠ

 

허브 괜찮지만.... 그렇지만 

일당차이 2000원은 불합리하다...

시급차이도 아니고 다음에는 꼭 출고를!!!